책 제목 : 마지막 몰입
저자 : 짐 퀵
옮긴이 : 김미정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출판일자 : 2021.2.23.
Preview
'마지막 몰입'의 저자 짐 퀵은 어린 시절 모종의 사고로 인해 뇌의 기능이 저하되는 일을 겪게 되고, 다른 학우들보다 더딘 학업 성취로 인해 힘든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는 학업부진으로 여러 번의 좌절의 순간을 맛보았고 대학에서도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지 못해 힘들어했다. 그는 '배우는 방식'에 대한 호기심을 발전시켜 인간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법에 대해 파헤쳐나간다. 책에는 지적 잠재력과 학습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들이 실려있으며, 인간의 잠재력에는 한계가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서평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자기계발서의 내용이 대부분 거기서 거기인 데다가, 같은 내용의 책을 여러 권 읽는 것보다 실천 한 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 이 책은 주제가 '몰입'이기 때문에 구매해봤는데, 일단 몰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보다는 황농문의 '몰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몰입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 같다. 몰입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알만한 것들이 적혀있고, (예를 들면 멀티태스킹은 몰입을 방해한다라던가) 오히려 암기를 잘하는 방법이 더 구체적으로 기술되어있다. 다만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속독에 대해 기술해놓았다는 점이다. 책을 빠르게 읽고 싶다는 생각을 꽤나 자주 해왔기 때문에 '속독'이라는 키워드가 나를 홀렸던 것 같다. 조금 신기하긴 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정말 별 거 없었다.
앞서 말했 듯 '몰입'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분이라면 황농문 교수의 서적을 읽을 것을 권하고, '속독'의 내용에 대해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도서관에서 빌려보길 권한다. 한국에 올해 출간된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도서관 대출예약이 아마 6~7명 정도 될 듯싶지만, 구매하는 것보다는 황농문 교수의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게 더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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