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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사이토 다카시
책 제목 :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저자 : 사이토 다카시 옮긴이 : 김효진 출판사 : 걷는나무 출간일자 : 2015.06.03. 오랜만에 적는 서평이다. 책의 특성상 서평을 가장한 나의 이야기를 적을 것 같지만 말이다. 그간 나에게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부끄럽지만 독서와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6개월 간의 짧은 회사생활을 마친 후, 어딘가 공허해진 마음을 채울 길이 없어 다시 책을 찾게 되었다. 책을 읽고싶은 마음은 한가득이었지만 이미 유튜브와 sns에 빠져버린 나의 뇌는 글을 읽는 것을 너무 버거워했다. 자기 전에 봐왔던 자극적인 유튜브 영상들은 책을 잡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걸리게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다시 예전처럼 책을 읽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30만원 상당의..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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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밤 - 최은영
책 제목 : 밝은 밤 저자 : 최은영 출판사 : 문학동네 출간일자 : 2021.07.27. 실로 오랜만에 쓰는 서평이다. 그동안 블로그를 옮길까 생각했지만, 결국 옮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태 잘 적어온 글들이 아쉬웠기 때문에. '밝은 밤'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24년의 첫 책이라서, 좋아하는 작가님의 추천 책이라서, 애인과 함께 읽은 첫 책이라서, 책의 주인공의 집안이 우리집과 유사한 가정환경을 지니고 있어서. 정말 많은 이유들이 이 책을 읽게끔 이끌었다. 오랜만에 쓰는 깊은 글이다. 거진 2년만에 쓰는 글이기에 이 책을 읽고 느낀 감정들을 고스란히 글에 녹여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재활한다 생각하며 써내려가보려 한다. 서평 책에서의 화자는 이혼의 슬픔을 겪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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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전을 고민하다.
개발 블로그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계정 전환이 번거로워서 아마도 새로 만든 계정에 블로그를 하나 더 생성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까지의 방문자 수가 살짝 아쉽긴하지만, 수익창출을 위한 글을 썼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마음 편히 이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지금까지의 글들을 이 블로그에 그대로 남기느냐인데, 그냥 그대로 남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하다.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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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책 정보를 적는 것 조차 힘들다.......(코로나로 인해 건강이 안좋음) 살인범의 동생으로 살아가는 나오키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받게되는 의심어린 시선과 차별을 담은 소설. 살인범의 가족이 받게되는 고통은 살인범이 저지른 죗값의 일부로 치부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해준다.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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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책 제목: 상실의 시대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옮긴이: 유유정 출판사: 문학사상사 출간일자: 2010.7.20. 이번에도 사진은 패스 서평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한다. 이 소설의 특징은 결말을 미리 알려준다는 것. 전에 올렸던 천개의 파랑처럼 대놓고 마지막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정황을 살펴보면 결말을 대충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애초에 라디오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들었던지라 예상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인 결말의 내용까지 알고 읽었다. 이야기의 결말을 안다고해서 읽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소설이 상당히 야하다.... 야한 부분 또한 되게 많다. 이런 부분이 집중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어딘가 뒤틀려버린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들이 어두컴컴한 분위기를 이끈다. 뒤틀린게 확실하지만 많..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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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 임레 케르테스
책 제목: 운명 저자: 임레 케르테스 옮긴이: 유진일 출판사: 민음사 출간일자: 1975 / 2016.5.9.(민음사판) 피곤해서 짧게만 적어놓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긴 감상을 적으려한다. 운이 아주 나쁘거나, 운이 아주 좋은 한 남자의 홀로코스트 생존이야기. 저자가 직접 수용소 생활을 경험했던 시기인 14세의 시각에서 쓰여있기 때문에 현재형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나는 이 책이 왜 노벨 문학상 수상을 거머쥐었는지 잘 모르겠다. 경험했던 일을 잘 적어놓은 일기장같은 느낌이었다. 딱히 특색이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다. 나중에 다시 읽어보면 감회가 새로우려나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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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책 제목: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출판사: 허블 출간일자: 20.8.19. 사진을 찍을 힘이 없다. 나중에 넣어야지... 별로 기대하고 읽지 않았던 책인데 되게 재미있었다. 결말을 알려주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여서 뒷부분으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가끔 소설을 읽다보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나 잘 표현할 수 있나 싶을때가 있다. 나도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지만 항상 추상적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글로써 가시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몰라서 포기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물론 소설이 당연히 그래야하겠지만... 그래도 신기함을 잊을만큼 당연한건 아닌 듯 하다. 과학문학상 수장작답게 sf물이..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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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1 세상이 이상해보인 날
쌓인 신문 버릴 겸, 산책 겸 해서 오전에 30분 정도 걷다가왔다. 항상 새벽이나 늦은 밤에 산책을 했던 편이라서 밝은 빛이 어색했다. 출근시간이라서 사람들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를 누비고 있었다. 갑자기 기분이 이상했다. 자전거를 타고가는 사람들, 하하호호 이야기하며 걷는 사람들,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신기해보였다. 마치 내가 다른 세상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딱히 이상할 것은 없었는데... 새삼스럽게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살아움직인다는게 신기하고 이상해보였다. 이상해보였다는 사실도 이상했다. 며칠 전부터 먹게된 약 때문일까. 세상의 생동감이 어색해서 매일 다니는 곳임에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집에 왔다. 나쁜 기분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제대로 리프레시했다는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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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 제임스 클리어
책 제목: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저자: 제임스 클리어 옮긴이: 이한이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출간일자: 19.2.26. 최근에 책을 많이 읽게돼서 써야할게 밀렸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작은 습관의 힘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전 야구선수로서 큰 사고를 겪어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해야하는 위기에 처했음에도 작은 습관들을 지키려 노력했고, 실제로 지켰다. 결국 좋은 야구선수가 되는 것에 성공했고, 습관의 위대함을 몸소 알게 된 저자는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책에서는 우리가 습관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에서부터 출발하여, 습관을 세우는법, 보다 잘 지키는 법, 습관을 관리하는 법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알려준다. 모든 자..
2022.03.20